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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논 바닥서 물기둥 솟아 올라
등록일 : 2017-11-18 (토) 16:23
지진 관측 이래 처음 발생한 현상, 땅이 물러지는 액상화 현상도 목격  [포항 5.4 지진 6보]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로 확인된 경북 포항시 홍해읍 망천리 앞뜰 논 바닥에서 물기둥이 솟아 올라오는 현상을 처음으로 관측됐다.지진이 발생한 직후 시멘트 바닥이 갈라지더니 논에서 물이 올라왔다는 주민들의 목격이 이어졌고, 땅이 기울거나 균열로 땅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인근 용흥동 야산에서는 땅밀림 현상인 액상화도 관측됐다는 것이다. 이어 논바닥이 물러지고, 관정 주변 논에서 일제히 물리 퐁퐁 솟아 올랐왔다는 주민들의 목격도 있었다. 특히 지진 이후 이런 현상을 목격한 주민들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액상화는 평상시에는 퇴적층과 기반암이 서로 토양 입자와 물이 섞여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번 지진처럼 땅이 갈라지거나 지진이 발생하면 물이 이동하면서 물이 줄어 땅이 푸석푸석해 지고, 물의 양이 늘어나 반죽상태로 변하면서 양쪽 보두 평소보다 약한 상태가 되어 물리 솟아오르는 액상화가 발생한다고 지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윤성효 부산대 교수는 지진 이후 인근 포항시 용흥동 야산에서 땅밀림 현상이 발경되었는데, 이 것도 액상화로 인해 땅이 서로 갈라지고 이동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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