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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당 총비서 추대
     등록일 : 2021-01-11 (월) 13:51


김정은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올려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정치국 후보위원과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직책 박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됐다. 이로써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공식적으로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가 된 것은 그가 더이상 김일성, 김정일 등 선대의 후광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김정은은 김정일은 김일성 사후 3년상이 끝난 1997년에 총비서에 올랐으며 사후인 2012년에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됐으나, 이번에 김 위원장이 김일성과 김정일이 역임한 총비서가 됨으로써 선대와 동등한 직책까지 오른 것이다.

김 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에 오른것은 그가 북한 내 군부 권력의 최정점까지 공식적으로 올랐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실질적인 권력을 뒷받침하는 직책은 여전히 김일성, 김정일에 미치지 못하다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동등한 반열에 오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당 대회서 김정은을 대리해 막강 권력을 행사해온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번에 정치국 후보위원과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직책이 박탈되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지위가 격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김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과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직책 박탈에 대해 전해진 것은 없으나 이는 오빠인 김정은이 총비서로 추대되는데 따른 여동생인 김여정이 내외의 관심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김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직도 박탈된 만큼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직책을 맡거나 국무위원장 서기실장(비서실장) 등 대외에 직책명이 공개되지 않는 자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은 이번에 노동당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간부들도 대거 교체했다. 인사는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서 부장을 건너 뛰고 조직담당 비서가 된 조용원이다. 조 비서는 노동당 직위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올랐으며, 직책도 상관이던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을 추월했다.

조직지도부와 함께 노동당의 최고 권력부서인 선전선동 담당 비서 겸 부장에 박태성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선출됐다. 중앙위원회 검사위원장에 오른 정상학 전 부부장(근로단체부 제1부부장으로 추정)도 이번 인사에 새롭운 인물로 부상했다.

대남부문을 총괄해오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이번 직책에서 통일전선부장으로 내려갔다. 전임이었던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은 해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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