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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15시 46분 판문점 군사분계선 넘어 월경
등록일 : 2019-06-30 (일) 20:44
현직 미국 대통령 사상 처음 북한 땅 밟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6보-판문점 남북미 최초 정상 만남] 이렇게 쉽게 만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여기까지 오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기까지 66년이 걸렸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를 기해 북한군은 전차와 포를 몰고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한국전쟁이 시작됐다. 3년여 기간 뺏고 빼앗는 치열한 전투 끝에 잠시 휴전을 하자며 1953년 7월 17일 10시를 기해 전 전선에 총 소리라 멈추고 잠시 휴전을 하는 듯 했으나 2019년 6월 30일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기 까지 66년 이라는 세월이 걸린 것이다. 20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그곳에 있는 동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렸고, 북한 외무성 최선희 외무상이 5시간 15분 지난 뒤 트럼프 대통령 깜짝 제안에 매우 흥미로운 제안 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하며, 다만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북미 정상은 냉전의 상징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가고 있는 판문점에서 역사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시 45분 남쪽 자유의 집에서 나와 군사분계선을 향해 걸어서 이동했고, 군사분계선 2m 앞에 다다라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15시 46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누고 이야기를 한 뒤 트럼프가 저도 넘어가도 되겠냐는 말에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오셔도 된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북쪽으로 안내했다. 15시 46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다. 현지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밟고 넘어서 월경한 것이다. 북한 땅을 밟은 현지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판문점에서 취재하고 있는 남북미 취재진들과 함께 동행한 참모진들이 와~~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북한 땅을 밟고 약 10미터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 남쪽을 향해 사진을 찍고 15시 47분 트럼프와 김정은이 남쪽으로 내려와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공동 월경하는 모습까지 자유의 집 앞에서 지켜봤다.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건물과 자유의 집 사이 도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잠시 대화를 나눈 뒤 15시 51분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에서 내려와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세 정상이 사상 첫 상봉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다. 15시 54분 자유의 집으로 이동한 문재인-김정은-트럼프는 김정은-트럼프 두 사람만 참석한 북미 정상은 취재진들을 상대로 회견을 한 뒤 취재진을 내보내고 사실상 단독 북미회담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실에서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을 깨고 53분간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은 15시 59분 대화 테이블이 마련된 자라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속전속결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 대해 사전에 합의된 것이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사전에 대통령께서 보낸 친서를 보면서 미리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라는 이란 말들을 하던데 사실 나도 어제 아침에 대통령께서 그러 의향을 표시하신 걸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정식으로 오늘 여기서 만날 걸 제안하시는 말씀을 오후 늦은 시간에 이렇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SNS를 통해서 만남을 청했다고 밝히며, 만약 김 위원장이 응하지 않았다면 언론에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남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깜짝 만남이 성사된 건,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각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아마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이 전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나도 각하를 만나고 싶고 이 만남 자체가 특히나 이런 장소에서 만나는 건 우리 북과 남 사이에는 분단 상징이고 또 나쁜 과거 연상케 하는 이런 자리에서 오랜 적대적 관계에 있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군사분계선을 직접 넘고, 또 이렇게 넘어오신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다시금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하고 싶다는 뜻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간 만남과 남북미 3자 정상만남, 북미 정상 회담, 한미 정상 오올렛초소 방문 등 판문점에서 이뤄진 일정이 사전에 협의된 것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이뤄진 일정이라 생중계부터 사진촬영, 정상간 동선 등 다소 원활하지 못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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