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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30일 DMZ 만남 위해 전화로 연락 접촉 알려져
등록일 : 2019-06-30 (일) 00:33
트럼프, 북 연락 받았느냐는 질문에 연락 받았다 말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4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깜짝 발표했다.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 장소에서 트윗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DMZ에서 만나 악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뒤 북한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청와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상춘재 녹지원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산책 겸 이동을 하면서 대화를 주고받았고, 청와대에서 마련한 만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연락을 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아직 정확한 내용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당초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미국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잡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한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수정했다. 방한 기간 마지막 일정으로 DMZ방문을 잡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아침 트윗을 통해 자신이 한국에 있는 시간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싶다고 올렸고, 이를 본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5시간 35분 만에 트럼프 대통령 깜짝 제안에 매우 흥미로운 제안 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다만 공식 제안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북미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DMZ방문과 판문점(예상)에서 만남을 위해 전화로 접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가 오늘 오후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리고 오늘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이 실제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북측과 30일 DMZ회동을 위해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행사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티븐 비건과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만나 DMZ회동을 위한 협상 대표로 나서 대화를 주고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건과 김여정이 전화로 트럼프와 김정은의 의견을 전달하는 전화 라인을 가동하고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읽고 있는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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