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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탑승 전용열차 10시 30분 압록강철교 통과
등록일 : 2019-02-23 (토) 23:29
23일 오후 5시 평양역에서 전용열차 출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전용열차가 오후 10시 30분 압록강철교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27일부터 1박 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전용 비행기가 아닌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것이다.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북한 평양역에서 김정은 전용열차가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오후 5시 평양역을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고, 국내 언론을 비롯해 외신들도 오후 10시 30분 김정은 전용열차가 북·중 국경지역인 단둥 압록강철교를 지났다고 대북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이 열차가 통과할 때 단둥지역이 일시 통제되기도 했다고 전해져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단둥을 통과했다면 평양에서 출발하여 중국을 관통해 베트남 하노이까지 가는 4천 500km가 넘는 대장정에 들어갔으며, 총 이동시간은 48시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는 북한 평양역을 출발하여 북·중 국경지역인 단둥을 지나 중국 선양과 베이징, 장저우, 창사, 광저우를 거쳐 난닝까지 4천 500km를 이동하게 된다. 중국 난닝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에서 내려 랑선성 동당시를 출발하여 베트남 하노이까지 170km구간은 김 위원장 전용 승용차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6일 오전 6시 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는 현지 언론은 22일 이 같이 보도했다가 일제히 삭제되었고, 베트남에서 이 같이 도로 통제를 전면 금지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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