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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1박 2일, 베트남 다낭 유력
등록일 : 2019-02-06 (수) 16:28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5일 미 연방의회 신년 국정연설서 밝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1박 2일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하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미 연방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을 통해 백악관의 공식 발표가 아닌 신년 국정연설에서 깜짝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베트남이라고만 말하고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거나 유력하다고 보도하지만 다낭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하나는 첫 날인 27일은 다낭에서 만나고, 두 번째 날인 28일은 하노이에서 만나는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만에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더 많은 이야기와 만남을 원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가 정상이 외국을 방문하면 수행하는 수행단과 경호 등 일정을 고려해 진행하게 된다. 정상회담 첫 날 만찬을 함께 하고 다음날 단독 정상회담이나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을 정리해 공동보도문이나 북미 정상선언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싱가포르가 무대였다.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1차 정상회담이 열렸고, 14분간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50분간 오찬이 이어졌다. 이후 북미 실무진이 공동성명을 작성하는 시간에 두 정상은 카펠라 호텔 정원에서 잠깐 산책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공동성명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두 번째 정상회담은 발전된 북미 관계를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 형식을 갖춘 것 보다는 격식을 갖추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틀 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두 정상은 1차 보다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차 정상회담 때는 카펠라 호텔 정원에서 1분 여간 산책에 그치면서 서로 개인적인 질문이나 답변을 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번 두 번째 정상회담은 1박 2일간 진행되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북미 정상이 개인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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