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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평양 경의선·고성∼원산 동해선 도로 현대화 합의
등록일 : 2018-06-28 (목) 19:59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도로 협력분과 회담을 열어  남북은 28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도로협력 분과 회담을 갖고 남북 분과도로협력 분과 회담에서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사업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오늘 회담에서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사업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를 위한 범위와 대상, 수준과 방법 등 실천적으로 제기되는 방안들을 협의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도로 현대화 구간은 동해선은 고성에서 원산까지, 경의선은 개성에서 평양까지로 정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범위와 현대화 수준은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의 제반대상(도로, 구조물, 안전시설물, 운영시설물)을 국제기준에 준하여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하기로 했으며, 도로 현대화를 위한 설계와 시공은 공동으로 진행하고 착공식은 필요한 준비가 이루어지는데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먼저 하고, 이를 위해 남북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8월 초 경의선부터 시작하여 동해선 현지공동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남북은 도로 현대화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도로건설과 운영에서 필요한 선진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대화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와 관련한 실천적 문제들을 문서교환방식으로 계속 협의 해결해 나가며 필요에 따라 쌍방 실무접촉도 진행했다. 하지만 오늘 공동보도문에는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지는 않았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판문점으로 떠나기 전에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논의가 있를 것이라고 말하고 떠났으나 공동보도문에는 담기지 않은 것이다.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은 2015년 추진되었으나 2016년 1월 북한에서 4차 핵실험 등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중단됐다. 구간은 남한 문산에서 북한 개성공단 앞 개성~평양 고속도로 입구까지 연결하여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망을 연결시키기 위한 공사다. 오늘 회담에는 우리 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 북측은 단장인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과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류창만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장이 참석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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