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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군사분계선 상에 평화와 번영 상징 소나무 함께 심게 돼
등록일 : 2018-04-26 (목) 19:32
[2018 남북정상회담 5보] 기념식수 장소 고 정주영 회장 소떼 몰고 고향 방문 했던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 유력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하게 된다. 65년 동안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게 된다는 것이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 방문을 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이 유력하다. 기념식수 목은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로 정했고, 이 식수 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생 소나무라고 소개했다.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 식수 표지 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 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식수를 마치고 나면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이다. 이곳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양측 배석자들도 물리치고 둘 만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습지 위에 만든 다리로 유엔사에서 FOOT BRIDGE (풋 브릿지)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 도보다리라 칭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이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도보다리 확장된 부분이 군사군계선 표식이 있는 곳까지 연결되어 있어 두 정상이 그 부분까지 산책을 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책 후에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다시 오후 일정을 이어가게 되고,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정해진 게 없지만, 생생한 전달을 위해서 가급적 정식 공동 발표를 하고 싶다는 것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의 입장이다. 6시 30분부터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리고, 환영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환송행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상회담 시간이 길어지면 만찬 시간도 지연되고, 따라서 환송 시간은 매우 유동적이다.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양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쓰리디(3D) 영상을 감상할 예정인데, 영상의 주제는 하나의 봄으로 정했다. 역사의 현장이 될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배경으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하게 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특별취재팀=유명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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