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중취재] 8월 15일 평양서 남북정상회담 열리나
등록일 : 2018-02-09 (금) 18:16
CNN 등 복수 언론 8월 15일 평양서 문 대통령 방문 가능성 보도 나와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오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친서 전달하고 평창 초청 전달할 듯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4보/남북정상회담 솔솔) 오늘 오후 1시 46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전용기(편명 : PRK-615편)가 도착했다. 전용기에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하 조평통)이 탑승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활주에로 착륙한 전용기가 계류장에 도착하자 기장의 안내에 따라 전용기에서 내려 탑승 게이트를 통해 나왔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안내를 받아 인천국제공항 귀빈실로 이동해 진부역으로 출발하는 KTX 열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 잠시 머물며 간단한 대화를 가졌다.  오늘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보여준 모습은 이례적이고 깜짝 놀랄만한 행동을 남한 카메라와 기자들에게 과감 없이 보여줬다. 북한에서 이 같은 행동은 쉽게 찾아볼 수 없고, 남한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보여준 행동은 전격적 이었다는 반응이다.우선 전용기에서 내려 탑승 게이트를 통해 나오는 모습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의 모습이 이례적이었다. 북한 간부들이 자주 보여주는 굳은 표정이 아닌 웃는 표정이었고, 김 제1부부장은 다른 고위급대표단들과 달리 이동하면서 앞쪽은 물론 옆쪽도 잠시 보는 등의 행동을 보여줬다. 귀빈장에 들어설 때도 올해 90살로 알려진 김 상임위원장이 먼저 안으로 들어간 뒤 잠시 뒤를 돌아서 김 제1부부장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의자가 있는 쪽으로 같이 움직였다.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의 나이차는 50~60년 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많은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기다리고 같이 움직이는 행동에서 김 제1부부장의 위치나 직책을 확인할 수 있는 김 상임위원장의 움직임 이었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도 상식적으로 윗 사람이 먼저 앉거나 아랫 사람이 안내를 하는게 통상적인 예의다. 그러나 김 상임위원장이 김여정에게 먼저 앉으시라고 제스처를 했고, 잠시 깜짝 놀란 김여정이 환하게 웃으면서 김 상임위원장이 먼저 앉으셔냐 한다며 안내를 하고 김 상임위원장이 먼저 앉을 때까지 기라디를 모습을 보여줬다. 북한에서 사실상 2인자 이지만 김 상임위원장이 헌법상 국가수반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단장 자격으로 내려온 만큼 예의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오늘 개막식에 참석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은 청와대와 가까운 곳에서 여정을 풀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 도착해서는 별다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필요한 것이 있을 경우 요청하면 북한 경호팀과 남한 경호팀이 협의하여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10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만남을 가지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은 두 번째 만남이 되며, 김여정과 만남은 처음이다. 9일 리셉션장에 김 제1부부장은 참석하지 않아 문 대통령과 만나지는 않았다. 아직 장소와 시간은 확정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청와대 영빈관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이 청와대로 가기 때문이다. 북한 최고 권력자의 여동생이 청와대에 들어가는 자체도 처음 있는 일이다. 오찬과 접견 장소가 어디가 되든 김여정의 카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여정이 오빠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왔느냐가 관심인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내려왔을 것이라는 추측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또한 CNN은 복수의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이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물론 평양으로 초청한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들고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8월 15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내일 문 대통령과 오찬 및 접견이 끝나고 청와대 대변인의 공식 발표를 들어봐야 하지만, 만약 김여정이 오빠의 친서를 들고 왔고, 평양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평양이나 개성 또는 제3국으로 특사를 파견해 평양방문 등 일정을 조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카드는 김여정 손에 달려 있다. 어떤 메시지나 카드를 들고 왔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 문 대통령과 오찬에 기대와 우려 속에 시간은 조금씩 흘려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유명조 기자/강원 미디어센터] |
| 
|
최근 등록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