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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등록일 : 2017-11-15 (수) 18:12
경남병지방무청, <정신건강 가족상담실> 운영 경남지방병무청에서는 지난 2016.1.31부터 병역의무자는 물론 의무자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제공 및 심리상담을 제공하기 위하여 ‘정신건강 가족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위 ‘마음의 병’이라고 말하는 정신건강 질환은 생각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이다. 2016년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정신과 질환의 1년 유병률(평생 유병율 26%)은 13%이며 남성으로 한정하였을 때 12.2%(알코올, 니코틴 사용장애 제외할 경우 5.0%)로 전체 남성인구 100명 중에 5명이 정신과적 질환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중 주요 정신질환별 유병률은 불안장애 3.8%, 기분장애 1.3%,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0.2%이다.올해 10월 말 기준 경남지방병무청의 경우, 14,886명의 수검자 중 2.6%(390명, 만 19세 한정된 수치라 전체인구에 비해 비율이 낮을 수 있음)가 심리검사 결과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전문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으며, 이 중 80.5%(314명)가 정신과 사유로 판정을 받았거나(3급 7명, 4급 19명, 5급 7명) 판정보류(7급 151명, 보류 130명) 상태이다.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중 일부는 이미 심리적 문제나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적인 치료를 유지중인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가족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치료의 필요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내오다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해당 문제들이 드러나 전문적인 개입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정신건강 문제는 지적인 문제와 품행문제, 기분문제(우울 등)와 같이 적절한 조치가 있다면 치료가 가능하거나 진단이 가능한 문제들이 많은 편이다. 실제 평소 욕설을 자주 하거나 또래관계에 문제가 있지만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라는 부모의 생각과 달리 충동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나, 남들보다 조금 느리다고만 생각한 자녀의 지적인 문제를 발견해 병역판정은 물론, 장애등록을 통해 적절한 보호조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타과 치료과정에 비하여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과정에서는 가족들의 이해와 도움이 치료 예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 많은 경우 정신과적인 문제에 대한 편견으로 치료 자체를 거부하거나 적절한 의학적 정보의 부재로 인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가족의 긍정적 역할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정신건강 가족상담실’은 치료가 필요한 병역 의무자들의 가족에게 적절한 의학적 정보와 의무자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함으로 해당 의무자의 치료적 예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함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자녀를 돌보는 등에서 경험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에도 도움을 주고자 운영되고 있다. 가족상담실 설치 이후 10월 31일 현재까지 123명의 의무자 가족이 정보제공 및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며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25점 만점에 평균 24점으로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였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정신건강 가족상담실’이 정신건강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의무자 및 해당 의무자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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