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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한 북한군..아주대 병원서 수술 받아
등록일 : 2017-11-13 (월) 20:45
판문점에서 유엔사 헬기로 아주대 병원 긴급 후송, 수술 받아 북한군 총격 당시 귀순 과정서 남북 간 교전은 없어  북한군 1명이 최전방 판문점 JSA 북한 판문각 전방에 위치한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으로 향해 귀순했다. 이날 판문점에서 북한군 귀순은 10년 만이고, 이번에 세 번째 귀순이다.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은 북한군인은 부상한 상태로 긴급 후송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을 보고 신병을 확보하였지만 북한군의 총격은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판문점 JSA 내에서 별다른 북한군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군 1명이 판문점에서 귀순했다며, 오후 3시 31분경 판문점 JSA 전방 북한 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뛰어서 귀순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귀순하는 과정에서 판문점에서 남북 간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 지역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은 들은 초병이 감시 장비를 이용해 북한 측 판문점 주변을 감시했고, 평소와 달리 북한 측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다. 오후 3시 56분경 감시 장비를 판문점 자유의 집 서쪽으로 돌리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북한군을 발견하고 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장병들이 개인화기인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차고 즉시 초소 밖으로 나가 북측 지역을 주시하면서 낮은 자세로 북한군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어 만약에 북한군을 향해 2차 총격이 가해올 수도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포복 자세로 쓰러져 있는 북한군에게 다가가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고 JSA 내 MDL, 즉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m 남쪽에 쓰러져 있던 북한군을 대피시키는데 25분 정도 소요됐다며, 북한군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 장병들이 혼신을 다해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또 귀순한 북한군을 대상으로 이름과 계급 등을 확인하는 기초적인 정보를 묻는 초기 심문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급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JSA 경비대대는 즉각 유엔사에 헬기를 요청했고, 유엔사는 가까운 주한미군에 부대에 연락해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의 연락을 받은 주한미군 부대는 판문점 인근에 헬기를 대기하도록 출동시켰고, 대기하고 있던 헬기는 부상한 북한군을 태우고 오후 4시 20분경 이륙해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판문점에서 귀순 중 부상을 입은 북한군은 외상 전문 병원인 아주대 병원 중증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돼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해적에 의해 온 몸에 총상을 입고 후송되었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을 있는 병원으로 이 교수가 직접 총상 입고 후송된 북한군의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군이 입원해 있는 경기도 수원 아주대 병원 외상센터 정문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편, 판문점 내 JSA 지역으로 귀순 사례는 1967년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 부사장으로 판문점 취재 도중 기습적으로 남측에 내려와 귀순했고, 1998년 2월 당시 판문점 경비를 담당하는 북한군 경비부대 소속 변용관 상위가 JSA 중립국감독위원회 숙소 옆 북측 2번 초소를 통해 우리 측으로 넘어왔다. 북한군 상위는 우리 군의 중위와 대위 사이 장교 계급이다. 지난 2007년에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계급은 병사가 귀순했다. 판문점을 통해 귀순하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판문점 JSA 내에서 귀순함에 따라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여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판문점에 현재 특이한 북한군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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