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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김주혁, 김영애, 김지영, 윤소정 추모
등록일 : 2017-11-26 (일) 22:58
차태현, 사랑해요 형 故 김주혁 추모 안타까움 전해 진행자 김혜수, 영상 끝나고 진행중 끝내 눈물 배우 차태현이 청룡영화제에서 올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무대에 홀로 나왔다. 영화인들은 잠시 어두운 무대를 바라보다 배우 차태현이 나오고 최근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배우 (고) 김주혁을 언급하자 장내는 이내 엄숙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지난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청룡은 故 김주혁, 김영애, 김지영, 윤소정 등 영화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룡영화제는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4명의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추모에 배우 차태현이 어렵게 무대에 올라 담담하면서도 애써 슴픔을 참으며 고인이 된 김주혁을 언급했다.  차태현은 무대에 올라 2017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가슴 아픈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미소가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배려해주셨던 인자함 또한 잊히지 않는다며, 미처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날벼락 같은 이별에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차태현은 그 누구보다 아주 훌륭했던 영화인이셨던 것을 기억하겠다며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마시고, 평안하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하며, 특히 그는 말미에 사랑해요, 형 이라고 말해 김주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생방송을 통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차태현과 고인이 된 김주혁은 KBS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고,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당일 절친인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이 겹쳐 검은 정장을 입고 절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바로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차태현이 무대에 올라 추도사를 낭독하는 동안 백스크린에는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생전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차례로 지나갔다. 추모영상 끝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흘렀다. 지상의 별에서 천상의 별이 된 고 김지영·윤소정·김영애·김주혁. 영화인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러워했던 당신들. 대한민국 영화계를 다져준 발자국. 그 길에 새겨진 아름다운 발자취.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상이 끝나고 무대를 비추던 화면이 시상식을 진행하는 쪽으로 카메라를 돌리자 배우 김혜수는 잠시 말을 잊지 못하다 눈물을 보이며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김혜수는 이어 우리에게 소중한 분들을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다며, 네 분의 평안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에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배우 송강호, 여우주연상에 아이캔스피크에 출연했던 배우 나문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작품상: 택시운전사 ▲ 감독상: 김현석(아이 캔 스피크) ▲ 남우주연상: 송강호(택시운전사) ▲ 여우주연상: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 남우조연상: 진선규(범죄도시) ▲ 여우조연상: 김소진(더 킹) ▲ 신인남우상: 디오(형) ▲ 신인여우상: 최희서(박열) ▲ 신인감독상: 이현주(연애담) ▲ 청정원인기스타상: 나문희, 김수안, 조인성, 설경구 ▲ 청정원단편영화상: 곽은미(대자보) ▲ 한국영화최다관객상: 택시운전사 ▲ 각본상: 황동혁(남한산성) ▲ 촬영조명상: 조형래,박정우(불한당: 나쁜 놈들 전성시대) ▲ 음악상: 조영욱(택시운전사) ▲ 미술상: 이후경(군함도) ▲ 편집상: 신민경(더 킹) ▲ 기술상: 권귀덕(악녀)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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