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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김여정 온다.
등록일 : 2018-02-07 (수) 20:47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8보/북 김여정 방남] 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남한을 방문한다. 김여정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북한에서 오빠 김정은 다음으로 실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발표에 따르면 7일 오후 북한이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하면서 북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의 이름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에 단원으로 방남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여정 외에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대표단 단원으로 포함되어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방남 하게 된다.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최휘, 리선권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전격 방남한 실제 3인방 이었던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을 뛰어 넘는 인물 이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여정이 방남 하는 것 보다는 오빠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 관계와 핵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들고 내려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메시지가 담겨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신임하고 있는 인물이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여정이 방남한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만남이 이뤄진다고 해도 개막식 당일인 9일 청와대보다는 평창에서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내려오면서 고위급회담 단장으로서 방남 기간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회담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북한은 이번에도 고위급대표단의 방남 경로에 대해 아직 통보하지 않은 상황으로 경의선도로와 동해선도로, 고려항공 여객기, 선박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남 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밝혔다. 북한 김여정이 방남 하면 백두혈통으로 불리는 인물 중 남한 땅을 처음 밟는 김씨 일가가 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유명조 기자/강원 미디어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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