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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전시 병무업무교육, 코로나19에도 계속
등록일 : 2021-04-28 (수) 17:09
온라인 교육 중심으로 운영, 집합교육도 탄력적으로 병행  전시 또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병무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군이 필요로 하는 병력을 신속히 충원하여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전시와 같이 긴급하고 혼란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원활한 병력충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이에 병무청은 2014년 병역법을 개정하여 전시·사변 또는 동원령이 선포된 경우 병무업무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도록 하고 있다. 평시에 전시업무를 전담하는 지방자치단체 병무담당 직원을 임명하고, 이들이 전시 상황에서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시업무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2021년 현재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세계적인 팬데믹(Pandemic) 상황에 처해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표현될 정도의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전쟁 기간에도 멈추지 않았던 교육활동이 바이러스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전시업무교육은 강사와 전시 병무담당자 간의 실시간 소통과 피드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집합교육 위주로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어 정상적인 집합교육이 사실상 곤란해진 상황에서는 전시업무교육의 패러다임도 여러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집합교육을 중지하고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이러닝학습을 전면 시행하였으며, 온라인을 통한 전시업무교육을 실시하여 당초 집합교육대상 인원을 포함한 총 567명이 온라인 교육에 참가하여 전원 교육을 이수하였다. 온라인교육을 경험한 병무담당자들은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점,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등 온라인교육의 효율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다만 동시 접속자 폭주 시 발생하는 에러, 집합교육의 강점인 현장감의 부재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경남병무청은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중단 없이 안전한 전시업무교육 시행을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남병무청은 도내 병무담당을 대상으로 “병무청 나라배움터(http://mma.nhi.go.kr)”를 통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집합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병행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병무담당 포털을 활용하여 교육용 컨텐츠를 게시하여 시간·장소에 제약 없는 자율적 리마인드학습 실시와 교육실습을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비대면 교육을 보강할 계획이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의도치않게 교육환경이 바뀌었지만 현 위기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병무담당들이 전시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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