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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스님의 사찰음식을 만나다
     등록일 : 2012-05-31 (목) 19:30


불기 2556년(2012) 5월 26일 창원시청 광장에서는 약 5,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창원시연합봉축대법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 시작 전 부터 한쪽 부스에 자리 잡고 있는 홍승스님의사찰음식연구회를 촬영하다 창원시지회 홍연숙지회장을 만나 홍승스님의 사찰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들을 수 있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생활이 여유롭고 먹을거리가 풍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져 있다. 요즘 식단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먼저 한국 사람은 1인당 식품 첨가물을 일 년에 4kg 정도를 먹고 있다고 지적한다.
 
화학 성분이 첨가된 조미료나 오염된 식재료를 써서 만든 음식은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소이고. 최근 직업별 평균 수명을 조사한 결과, 스님을 포함한 종교인이 79세로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불가에서는 전체식이라고 하여 모든 식재료를 버리는 것 없이 다 먹으라고 한다. 채소는 뿌리에서 잎까지, 열매는 과육과 껍질까지 먹으며, 재료를 걸러내고 남은 물까지 국이나 찌개 같은 음식을 만드는 데 이용하는 것이다. 식재료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식품의 영양소를 빠짐없이 섭취하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로 지은 밥, 표고버섯 불린 물로 끓인 찌개, 나물 데친 물로 끓인 국은 영양과 향미가 훨씬 높다.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 대신 다시마 가루, 들깨 가루, 송화 가루, 제피 가루, 백년초 가루 등 천연 조미료만을 이용해서 음식의 맛을 낸다.
 
반면 우리의 일상 식은 자극성 강한 양념이 잔뜩 들어간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이 주를 이룬다. 당장 집 안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보자. 먹다 남은 치즈, 초콜릿, 콜라, 햄, 냉동식품 등이 뒤섞여 마치 거대한 음식물 쓰레기통처럼 보이지 않는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화두인 21세기, 사찰 요리의 지혜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여야 하 것이다.
 
한편 사찰음식에는 자극적인 맛을 내는 '오신체'(파, 부추, 마늘, 달래, 양파)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능엄경에 “익혀 먹으면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고, 날것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이 일어난다. 하여 경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단에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고춧가루가 붉은 색이고 화려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민간신앙이 성행하기 때문에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대중공양을 할 때는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는 살생을 하지 않기 위함으로 사찰음식에는 음식하나에도 생명사랑과 자연 사랑의 실천이 우선하고 있다. 홍승스님의 사찰음식연구소 창원시 지회는 바로 그런 사찰음식을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하겠다고 홍연숙 지회장은 밝혔다.
 
마이뉴스코리아/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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