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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40여 년 전통의 마산 중리 국수 맛집 낙국치기??
     등록일 : 2023-03-14 (화) 18:19


장수와 성공을 기원하는, <잔치국수>!
        
국수가 맛있는 집! 마산 내서우체국 맞은편에 가면 오래된 한식당 낙국치기가 있다. 이 식당은 2001년경 중리삼거리 육교 부근에서 장사를 시작하여 그 후 몇 해 뒤 지금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사실 원조 1대 할머니부터 시작하면 이 집 국수의 역사는 40여 년이 훌쩍 넘는다.이 식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름이 '중리찜분식'이었다.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 및 배달의민족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상호를 '낙국치기'로 변경한 듯 하다.
마산에는 제법 많은 국수집들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그래 바로 이 맛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식당은 아직 본적이 없다. 물론 전적으로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다. 국수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거나 아니면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막상 시간을 내어 찾아가 보면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크게 실망하고 돌아서 나온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소문난 집에 먹을 게 없다더니 과히 틀린 말은 아니지 싶기도 하다.
ㄴ 점심시간에 마산 중리공단 내 회사 직원들이 점심메뉴로 국수를 한바탕 먹고 나간 모양이다.

나는 특별히 식탐도 없고 그렇게 입맛이 까다로운 부류도 아니다. 평소 집에서도 아무거나 차려주면 일체 투정없이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식당에 국수는 다르다. 왜냐하면, 내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먹는 음식이기에 지불한 금전에 상응하거나 아니면 그 이상의 맛이 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곳에 갈 필요성이 없지 않겠는가.
ㄴ 옛날에는 홀과 마루가 반반 나뉘었는데 서빙의 편리함으로 인해서 마루는 사라지고 홀만 남았다.

나는 새로운 국수를 처음 접하게 되면 맨 처음 국수가 담긴 그릇을 먼저 본다. 요즘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그릇이 많지만 그래도 국수하면 추억이 새록새록 담긴 노란 양은 양푼이(일명 개밥그릇!) 국수를 으뜸으로 친다. 그리고 국수의 면을 먹기 전에 먼저 양푼이를 두손으로 들고 육수를 천천히 맛본다. 왜냐하면, 국수는 육수맛이 아니면 면은 먹어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ㄴ 쥔장이신 사장님께서 직접 부지런히 국수를 준비하고 계신다.

이 집 육수를 먹어보면 조미료 등 인위적인 맛이 안나고 속을 아주 편안하게 또 즐겁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해서 어느날 국수의 숨은 비법을 쥔장에게 물어보니, 별거 없고 그냥 멸치 재료를 아끼지 말고 팍팍!! 넣어서 만들면 된다고 하시며 멸치똥을 일일이 다 빼내야 쓴맛이 안난다고 살며시 귀뜀한다. 문뜩, 이 집 국수의 원조 할머니께서 멸치똥을 가게 마루에 앉아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빼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ㄴ 중리 국수 1대 원조 할머니께서 멸치를 일일이 정성껏 손질하고 계신다.

나는 국수에 부추, 파, 호박, 당근 등 야채를 삶아서 데치지 않고 그냥 생채로 넣는 것을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채소들이 국수를 먹을때 이빨에 받치는 딱딱함으로 부드러운 국수의 식감을 현저히 저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생채를 국수에 넣으면 손은 덜가서 요리하기 편하긴 하겠지만 나이든 어르신들이 먹기에는 아무래도 소화가 잘 되질 않는다.
ㄴ 맛있는 촌국수, 옛날 시골집의 묵은 김치맛이 나는 정갈한 김치와 단무지가 기본 반찬이다.

ㄴ 이곳 식당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배추로 만든 김치맛은 약간 시골틱하면서 건강에 좋은 웰빙 반찬이다. 이와 유사한 맛의 김치를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집에 모든 음식 재료들은 직접 밭에서 재배한 순수 국내산의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한다고 한다. 메뉴 중 '정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여러가지 반찬들이 하나 같이 정갈하고 또 정성이 가득 담긴 느낌이 들어 맛 또한 명품이다. 그 중에서 국수를 시키면 꼭 나오는 묵은 김치는 다른 식당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독특하고 깊은 맛이 나서 특히 옆지기가 참 좋아한다.
ㄴ 옛날에는 중리찜분식이란 상호처럼 찜이 주 메뉴에 들어갔는데 이제는 빠지고 없다. 그 옛날 아구찜은 정말 맛이 대단했다.

이 식당이 개업한 2001년경 부터 계속 이 집을 드나들었으니 올해로 벌써 22년째다. 세월이 참 빠르다. 하지만 이 집 국수의 맛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맛의 변함이 없이 늘 한결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집이 참! 좋다. 어떤 국수집은 인터넷에 맛집이라며 블로그 리뷰 등 홍보에만 치중하는데 이 집 쥔장은 그런데 정말 1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그리고 힘든 식당 업무 모든 과정을 오롯이 지금껏 혼자서 묵묵히 운영하시니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마지막으로 낙국치기의 국수를 100점 만점에 점수를 주자면 99점을 주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잔치국수의 필수 조건이 '양은 양푼이(일명 개밥그릇)와 김치', '땡초 2~3개와 된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밥은 <선택사양>이다. 최근 다양한 손님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추가 반찬의 <셀프 코너>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소개한 '낙국치기'처럼 숨은 고수의 식당이 저처럼 국수를 사랑하는 이 땅에 많은 면돌이들에게 희소식이 되기를 바란다.

마이뉴스코리아/채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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