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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충남 홍성서 산불 발생. 강풍 타고 확산
등록일 : 2023-04-02 (일) 17:55
 산불 확산, 산림 당국 3단계 발령 2일 오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강풍 타고 확산하자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전 공무원 동원령도 내려졌다. 산불은 2일 오전 11시경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림청은 오후 12시 4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3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진화 헬기 17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 장비 11대, 진화대원 1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로 현장에서는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은 2일 오후 5시 현재 화선은 약 8km, 산불영향구역은 200ha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홍성군은 오후 12시 10분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근처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산림 당국은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민가 6채 등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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