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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공사 저유소 탱크 폭발 화재, 서울 한강 이남서도 불기둥 관측
등록일 : 2018-10-07 (일) 22:28
송유관공사 저유소 탱크 폭발 화재, 서울 한강 이남서도 불기둥 관측 440만ℓ 중 180ℓ 남아, 피해액 약 40억 원 추정 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저장탱크서 폭발로 추정되는 큰 불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와 특수차량 120대, 인력 38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는 7일 오전 10시 54분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발생해 상당한 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대한송유관공사 최준성 사장은 오후 8시 브리핑에서 화재가 난 휘발유 탱크에서 440만ℓ 중 260만ℓ를 빼내 180ℓ가 남은 상태라며, 유류 탱크 8.4m 중 현재 2.6m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오늘 폭발로 추정되는 곳에 다행히 직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소방대원 380여 명도 7일 오후 9시 30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포와 소방헬기를 통해 주변 탱크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으며, 특히 진화에는 휘발유 진화 작업의 특성상 물이 들어가면 폭발 현상이 일 수 있어 특수 형태인 진화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탱크 아래에 설치된 배관을 통해 남은 기름을 빼내는 작업을 벌여 화재가 인근 탱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인데, 이유는 탱크가 60cm 두께의 콘크리트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현장에 다른 걱정은 유독 가스다. 하루 종일 검은색 연기가 화재 현장에서 치솟았고, 밤이 되면 유독 물질이 땅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유독 성분이 불길에 모두 타면서 매연으로 추정될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유독 가스 여부는 현재는 추정일 뿐이고 실제로 불이 꺼지고 나면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문제는 불이 난 탱크 크기의 2배 가까운 900만 리터짜리 경유탱크가 바로 인근에 있어서 소방당국도 아직 의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화재현장은 오후 10시 현재 12시간 째 매연과 함께 굵은 불기둥이 오르고 있으며, 화재 열기로 소방관들도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했던 상황이다.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대한송유관공사 직원이 처음 폭발음을 듣고 곧바로 CCTV 모니터를 통해 확인했고, 직원은 곧바로 소방설비를 가동한 뒤 소방서에 신고했다. 화재는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소강상태를 보이며 진화가 이루어지는 듯 보였으나 정오쯤 지나면서 굉음과 함께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기둥이 서울 한강 이남지역 강남과 김포공항에서까지 관측되기도 했다. 경찰은 화재가 진압되고 나면 CCTV 영상을 저유소 전체 주변까지 확대해 정밀 분석을 할 예정이고, 당직 근무자를 불러 근무일지를 확보해 외부인 출입 여부 및 근무형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불이 난 곳은 대한송유관 공사 경인지사 소속 서울북부유류저장탱크로 인천항에 위치한 각 정유사 저장탱크의 휘발유를 송유관을 통해 모아 저장하는 장소다. 이 곳에서 모아진 정유는 경기 북부지역으로 정유차를 통해 공급되는데, 이번 화재로 인해 석유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계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난 휘발유 저장 탱크는 옥외에 지어진 원형으로 지름은 28m, 높이는 8.5m이며, 허가 용량은 490만ℓ으로 1일 출하량은 52만 2천ℓ로 탱크로리 21대 분량이다. 화재가 나기 전 저장 탱크에 440만ℓ가 있었고, 시가로는 약 4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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