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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관들 긴급 소집, 일본 수출규제 상황점검 회의 가져
등록일 : 2019-08-01 (목) 17:28
한일 외교장관회담 결과 보고 받은 듯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관계 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가졌다. 청와대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관계부처 장관들을 소집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45분까지 2시간 15분 동안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 받고 장관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도 양자회담 결과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장관들은 일본이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비해 단계적 대응 시나리오를 잠정적으로 마련해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문 대통령이 대일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시기와 형식은 2일 각의 결정 직후 곧바로 발표하는 방안과 다음주 월요일인 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메시지를 내는 방안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 형식을 통해 발표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유명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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