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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기업119’로 현장 해법 찾는다
     등록일 : 2026-01-07 (수) 16:49


중소기업 인력난‧정주여건 개선 등 현장 애로 청취‧대안 모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일 김해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진례 지역 기업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산업 현장의 경영 여건을 살폈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가 운영 중인 기업애로 해결 공식 창구인 ‘경남기업119’의 현장 운영(찾아가는 상담)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남도는 현장에서 접수한 애로사항을 도정에 반영해 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대경기업 등 테크노밸리산단을 포함한 진례 지역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경기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현장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원전·방산·조선·우주항공 등 주력산업은 비교적 견고하지만 업종별로 체감 경기는 다를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폭넓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경영은 금융·인력 지원뿐 아니라 교통·주거·식사·보육 등 근로자 정주여건이 갖춰져야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며 “오늘 건의사항은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계획을 세워 공유하고, 현장에서 가능한 것은 즉시 답하며 필요한 과제는 신속히 추진해 실질적으로 해결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대·중소기업 임금격차에 따른 채용 미스매치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업들은 원청 단가 구조로 인건비 여력이 부족해 외국인 인력 의존이 늘고 있으며, 숙소 제공과 현장 숙련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에 지역 폴리텍대학 등과 연계한 기능인력 사전교육과 공동 기숙사 등 정주여건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 기업은 외국인 근로자와 청년 근로자 등을 위한 기숙사(근로자 주거)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고도 기술이 필요한 업종 특성상 인력의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데다 채용 인력이 단기간 내 퇴사하는 사례도 있어 경영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업체별로 1~2명 수준이라도 공동 기숙사가 마련되면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력 확보와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은 공단 내 영유아 보육시설 부재로 근로자들의 육아 부담이 커 안정적인 근무가 어렵다며, 산업단지 내 보육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박 지사는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시 임금 보전 지원 등 기존 제도를 안내하고, 외국인 인력에 대해서도 기능훈련과 정주여건 지원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청·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이익 공유 및 임금격차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폴리텍 등 교육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사전훈련 체계 제도화와 사업 안내·홍보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근로자 주거 지원과 관련해 “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모아 김해시와 연계한 임대주택(기숙사)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며 “김해시가 적정 부지를 검토하면 도도 건립 비용 분담 등 가능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산단 내 수요를 먼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리공단 시설 등 활용 가능한 공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입주기업 수요를 협의회와 함께 확인해 추진 방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해시와 협력해 근로복지공단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공모사업 등 활용 가능한 사업 유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박 지사는 청년 노동자가 근무하는 작업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이날 수렴한 제언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기업 지원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기업 애로 해소와 행정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해 진례기업협의회는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협의회(회장 대경기업 조영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마이뉴스코리아/김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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